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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직장인 여름휴가: 베트남 달랏 가는 방법

안녕하세요 이것까지 알려주마 blogHow 입니다. 곧 있으면 직장인 여름휴가 시즌이 되는데요. 그래서 베트남 달랏 가는 방법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우리 직장인분들, 엉덩이 벌써부터 들썩~들썩~ 하십니꽈? 마음은 이미 태평양(?) 건너고 있으십니꽈? 그 마음 저도 잘 알고요. 여행준비할 시간 없는 분들을 위해 A부터 Z까지 달려봅니다. 커먼, 렛츠기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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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봄의 도시, 달랏. 달랏은 어떤 도시일까요. 시험에 나올만한 핵심만 짚어보겠습니다.

    따뜻함: 뜨거운 동남아 땅이지만 달랏 만큼은 따뜻~한 곳입니다. 평균기온이 15~24도(시롸냐?!) 이고요. 여름휴가 기간인 6,7,8월에도 비슷한 온도를 유지해요. 대신 5월부터 10월까지가 우기라서 스콜이 자주 생길 수 있어요. 온도가 선선한 이유는 달랏의 해발고도가 1,500미터로 높기 때문이예요.
    저렴한 숙소를 구할 땐: 동남아의 저렴이 숙소의 필수체크 사항은 본래 에어컨 유무입니다. 그런데 달랏은 핫샤워가 가능한지를 먼저 체크해요 해요. 일교차가 커서 씻고 잠이드는 저녁에는 쌀쌀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이곳의 숙소들은 이불도 꽤 두꺼운 이불을 사용한답니다. 싼 숙소라고 무턱대고 들어가지 말고 보온 꼼꼼하게 체크하긔!
    딸기 천국: 동남아에서 왠 딸기냐?! 달랏이기에 가능합니다. 딸기는 2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는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달랏은 날씨 덕분에 1년 내내 딸기 재배가 가능하다고 해요. 토양이 좋다보니 딸기 뿐만 아니라 쌀국수에 들어가는 여러 채소들도 이곳에서 생산되고요. 달랏에서는 신선한 농산물 양껏 먹고 오는게 남는겁니다.
    동남아 속 작은 유럽: 흔히 달랏에서 유럽의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해요.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배를 받은적이 있는데, 그 당시 프랑스가 휴양도시로써 달랏을 개발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유럽 오리지널 스웩까지 느낄 수 있는건 아니고요. 다른 베트남 도시와 비교해서 약간 다르다 싶은 정도입니다. 참고로 반미같은 음식도 프랑스 식민지배의 영향으로 생긴 베트남 음식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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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자 확인. 태국을 자주 여행하다보니 가끔은 동남아 여행계획을 세울 때 비자 체크를 깜빡하게 될 때가 있어요. (태국은 무비자로 3개월 체류 가능) 그런데 베트남은 무비자로 단 15일만 체류할 수 있답니다. 3개월 무비자 국가에 익숙해져서 인지 15일 무비자는 정말 짧게 느껴지는데요.

뿐만 아니라 최근 30일 내에 베트남에 체류한 경험이 있는 상태에서 또 다시 베트남에 들어가려면 비자를 발급받아야 합니다. (여러가지로 비자 관련해서 깐깐한 베트남입니다.) 아무튼 일반적으로 4박5일, 일주일 정도로 여행하는 한국인들의 경우에는 비자 걱정을 특별히 안해도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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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으로 떠나기. 한국에서 베트남으로 가는 직항편은 하노이, 하이퐁, 다낭, 나트랑, 호치민 5군데가 있어요. 같은 날짜를 기준으로 각 도시별로 대략 얼마의 비용이 드는지 보겠습니다.

  • 인천 -> 하노이: 24만원 (4시간 30분, 비엣젯)
  • 인천 -> 하이퐁: 34만원 (4시간 45분, 비엣젯)
  • 인천 -> 다낭: 39만원 (4시간 40분, 제주에어)
  • 인천 -> 나트랑: 61만원 (5시간 15분, 대한항공)
  • 인천 -> 호치민: 26만원 (5시간 15분, 비엣젯)

항공권 가격은 날짜별로 매일 바뀌니까 단순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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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직항지에서 달랏으로 국내선 타고 가기. 각 직항지에서 달랏까지 베트남 국내선으로는 얼마의 비용과 시간이 들 지 보겠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같은 날짜를 기준으로 단순 비교해 보는것으로!

  • 하노이 -> 달랏: 16만원 (1시간 50분, 비엣젯/제트스타)
  • 하이퐁 -> 달랏: 24만원 (1시간 45분, 비엣젯)
  • 다낭 -> 달랏: 23만원 (1시간 40분, 베트남항공)
  • 나트랑 -> 달랏: 직항없음(버스 Only)
  • 호치민 -> 달랏: 7만원 (50분, 비엣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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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직항지에서 달랏으로 버스타고 가기. 15일 무비자로 가는 여행코스여서 버스로 가는 방법은 자세히 알아보지 않을건데요. 달랏이랑 가장 가까운 곳, 나트랑에서 버스를 타면 달랏까지 4시간 정도 걸립니다. 거리는 서울에서 세종시 정도의 거리인데 시간은 우리나라보다 2배가 더 걸리죠.

호치민에서 버스를 타면 그 두배 약 8시간이 걸리고 비용은 업체에 따라 다르지만 1~2만원 정도 합니다. 꼭 경험해 보고 싶다는 사람이 아니면 개인적으로는 버스... 말리고 싶어요.(슬리핑 버스가 그렇게 편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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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시간과 비용을 고려했을 때 인천에서 달랏을 가는 최고의 루트는 인천 -> 호치민 -> 달랏입니다. 중간 경유지에서 며칠 여행하는게 아니고 달랏만 목적으로 간다면 호치민이 가장 좋은 경유지가 되겠습니다.

또는, (갑자기 뜬금포이긴 하지만) 달랏을 버리고 다낭으로 여행가는것도 좋을 것 같고요. 달랏 경유항공편과 비교했을 때 다낭 직항이 6만원 비쌀뿐이고, 우리나라 항공사의 직항노선으로 간다는 점이 다낭의 가장 큰 장점입니다.

아무튼 달랏가는 방법을 이야기하다가 다낭으로 빠지긴 했는데(-_-), 이번 여름휴가 베트남 달랏을 생각한다면 위의 내용들을 참고해서 좋은 여행 계획 세우시길 바랍니다! 신깜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