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blogHow 입니다. 미국 여행을 할 때 필요한 이스타(ESTA) 신청하는 방법을 알려드릴께요. 미국은 관광목적의 경우 무비자로 입국해서 3개월동안 체류가 가능한 나라입니다. 무비자라고 하면 일반적으로는 여권과 항공권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죠. 하지만 미국은 겉으론 무비자이지만 미리 준비해야 하는것이 하나 있습니다.
입국 72시간 전에 이스타(ESTA)라는 것을 신청해야 하는데요. 흔히 이스타 비자라고 불리고 있지만 실제로는 비자가 아니고 미국 여행 허가서 입니다. 여행허가서라니?! 비자와 실직적으로 뭐가 다른지는 저도 모르겠고요. 말장난을 치는거 같은데, 아무튼 여행허가서를 사전에 신청해야 미국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집니다.
이런 제도가 생겨난 이유는 명목상으로는 보안강화 때문으로 보입니다. 여러 테러 위협으로부터 미국을 안전하게 지키겠다는 것이구요. 그러나 속내에는 또 하나의 비자 장사의 목적이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스타를 신청하는데 14달러를 결제해야 하거든요. 아무튼 룰은 룰이니... 미국여행을 하고 싶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이스타를 신청해야겠죠.
ESTA 요약정리
- ESTA 는 비자가 아니다. 미국으로 가기 위한 사전 승인제도이다.
- ESTA 의 목적은 미국에서 미리 여행자를 심사하기 위함이다.
- ESTA 는 우리나라와 같이 미국의 비자 면제 프로그램에 포함되어 있는 나라의 국민만 신청할 수 있다.
- ESTA 는 출국 72시간 전 신청하는 것이 좋다. (대게 24시간 전에 자동 승인처리됨)
- 만약 승인이 거부될 경우 B-1 방문비자 또는 B-2 관광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 ESTA 가 승인되었다고 해서 100% 미국에 들어갈 수 있는것은 아니다. (입국심사 시 거부될 수 있음)
마지막 문장이 좀 당황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14달러나 내고 이스타를 승인받았는데도 이것이 미국 입국을 보장하지는 않는다니... 저도 미국에 들어갈 때 이 부분 때문에 긴장을 좀 했는데요. 막상 입국심사 시에는 별다른 말 없이 1분도 안돼 입국심사가 완료되더군요.
ESTA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합니다. 주의할 점은 공식 홈페이지를 가장한 사기사이트가 있다는 점입니다. 가짜 사이트에서 결제할 경우 원래 비용(14달러)보다 비싼 80~90달러 등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이스타 사이트가 공식사이트인지 여러번 꼭 확인하시길 바라겠고요. 공식사이트의 경우에는 위 화면과 같이 뜨게 될 겁니다. [신규 신청서] 버튼을 클릭하겠습니다.
우리는 개인이 신청하는 것이니 [개인 신청서]를 클릭합니다.
'보안 통지' 내용을 읽은 후 [확인 & 계속]을 누릅니다.
'권리 포기 각서'입니다. 앞으로 이스타를 신청하면서 여러번 권리 포기를 하게 될 것입니다.(권리를 포기하지 않으면 들어갈 수 없는 나라, 미국 -_-) 조건에 '동의'를 합니다.
'Travel Promotion Act of 2009'에 대한 내용입니다. 오바마 대통령 이름까지 나오며 그럴듯한 말이 적혀있는데 결론은 수수료 14달러를 받겠다는 내용입니다. 수수료 결제가 되지않으면 미국 여행 승인이 취소 된다 등의 주의사항도 있고요. 조건에 동의하지 않으면 진행이 안되니 [동의]에 클릭하도록 합니다.
모두 동의한 후 [다음]을 클릭합니다.
신청인 정보 입력을 합니다. 성, 이름을 여권에 나온 영문표기명과 똑같이 적어주세요.
그 외 정보를 입력합니다. '출생도시'를 포함해서 모든 입력칸은 영문으로 작성합니다.
다른 국가에서 여권이나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은 적이 없으면 '아니요'를 선택합니다.
다른 국가의 시민인 적이 없으면 '아니요'를 선택합니다. GE 멤버십은 처음 들어보는군요.^^; 역시 '아니요'를 선택합니다.
연락 정보를 입력합니다. '주소란 1'에는 시/군/구를 뺀, 도로명 주소 또는 번지수만 넣으면 됩니다.(예: 세종대로 110) 물론 모든 값은 영문으로 적어야 합니다. 영문주소는 포털사이트의 영문주소변환 서비스를 이용하면 됩니다.
직장에 다닌다면 '예'를 선택합니다. 제 생각엔 가능하면 이곳을 적어주는것이 미국에 입국하는데 있어 좀 더 쉬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신분보장이 조금이라도 더 되기 때문이죠.
미국 내 연락처 정보를 입력합니다. 미국에서 머물 호텔 주소를 영문으로 적으면 됩니다.
미국 내 혹은 해외에 있을 비상 연락인을 입력합니다. 부모님 또는 친구의 연락처를 적으면 되겠습니다.
자격 요건 질문에 답할 차례입니다. 모든 사항에 '아니요'를 선택하면 되는데요. 아마도, 웬만하면 모든 항목에 대해 '아니요'가 본인에게 맞는 대답일 겁니다. 이 질문지 중 혹시라도 '예'가 있다면 이스타(ESTA)가 거절될 가능성도 있겠습니다. 그럴 땐 이스타 대신 대체 비지를 인터뷰를 거쳐 정식으로 발급받는게 좋겠습니다.
권리 포기 항목입니다. 또 다시 권리를 포기할 때가 왔습니다. 인증서 아래 체크박스에 체크표시를 해주세요.
지금까지 입력한 항목들을 재확인 후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정보를 검증합니다. 여권번호, 발급국가, 성, 생년월일을 다시 입력합니다.
권리포기각서에 체크표시를 해 주세요. 그리고 이스타 수수료 14달러를 결제합니다. [지금 결제하기]를 클릭합니다.
지불 방식을 선택합니다. 저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것이기 때문에 아래 항목을 선택하였습니다. [계속]을 클릭합니다.
직불/신용카드 정보를 입력합니다. 국가, 청구 주소, 시, 본인이름 등을 영문으로 입력해 주세요. 카드정보도 입력한 후 [계속]을 누릅니다.
입력한 정보를 확인합니다. 아래 체크박스에 체크표시를 한 후, [제출]을 눌러주세요.
신청이 모두 완료되었습니다. 정상적으로 여기까지 왔다면 '허가 보류 중'이라고 뜨게 됩니다. 특이사항이 없다면 대부분은 수시간 내로 이스타(ESTA)가 승인되었다는 이메일이 오게 될 것입니다.
몇시간 지나면 이스타 허가 승인 메일을 받게됩니다. 이메일 본문에도 나오지만 이것이 미국 입국을 보장하는 것이 아님을 다시 한번 알아야 합니다. 미국의 입국 심사대를 통과해야 진짜로 미국에 입국한 것이죠. 그리고 이 승인 메일의 경우 꼭 프린트할 필요는 없지만 미국 체류 중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서 프린트해 가는것을 추천드립니다. 이상으로 미국 이스타(ESTA) 신청하는 방법에 대해 모두 말씀드렸습니다. 모두 안전한 미국 여행 하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