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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613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자 성향 파악하는 방법

안녕하세요 꼼꼼하게 알려주는 blogHow 입니다. 오늘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일명 '깜깜이' 선거라 불리는 교육감 후보자의 성향 파악하는 방법을 가지고 왔어요. 이게 필요한 이유는 교육감 선거는 기호(번호)와 순서가 없기 때문인데요. 그러다보니 내가 지지하는 후보가 어떤 가치관을 가진 사람인지 알기가 힘들어요.

어린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교육감 선거인만큼 어떻게 보면 시장, 도지사 선거보다도 중요하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적어도 내가 찍는 후보자가 어떤 성향을 가진 사람인지 정도는 알고 찍어야 하지 않겠어요? 모든 지역의 교육감 후보들에 대해 공부할 수는 없고, 나름 간단하게 보이는 세종시 교육감 후보자들을 예로 들어 성향 파악을 한번 해볼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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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교육감 후보는 총 3명이 있어요. 최교진, 송명석, 최태호. (정원희라는 분은 사퇴를 하셨네요) 한 분씩 경력을 한번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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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최교진 후보. 현 세종시 교육감이고 이번에 재선에 도전하고 있어요. 현재 노무현재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걸 보니 진보 성향의 교육감으로 보이고요. 연합뉴스 기사에서도 최교진 후보를 진보 성향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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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송명석 후보입니다. 파란색 옷을 입고 선거운동을 하고 있어요. 엇, 저것은 더불어민주당 자켓인가?! 얼핏보면 그렇게도 보이는데요. 사실은 민주당하고는 별로 상관이 없는 것 같아요.

세종일보 기사에 따르면 오광록 전 대전교육감이 송명석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는데요. 오광록 전 교육감은 보수 성향으로 분류되는 사람이랍니다. 그래서 송명석 후보도 보수 성향으로 추측할 수가 있구요. 시사저널에서도 송명석 후보를 보수 성향 후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다만, 옷을 왜 파란색을 입고 다니는지는 의문인데 그냥 이 분이 파란색을 좋아하는 것 일수도 있구요. 아무튼 혹시라도 옷 색깔만 보고 이 분을 진보 후보라고 잘못 생각하지 않으셨으면 좋겠고, 반대로 난 보수를 지지해! 하는 분이 엉뚱하게 다른 사람을 찍는 일이 없기를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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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후보는 최태호 후보입니다. '더좋은 교육감'이라는 슬로건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것 같네요. 더좋은교육감?! 더불어민주당 하고 어감이 좀 비슷하군요 ^^;; 현수막 색깔도 파란색을 사용하고 있어서 더욱 민주당 느낌이 나는군요. 이 분은 어떤쪽 성향을 가진 분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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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도에 보수 단일 후보로 선거에 나온적이 있으시네요. 현수막에는 태극 문양을 상징하는 듯한 마크도 보이구요. 태극기는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대한민국의 국기지만 언젠가부터 보수=태극기를 나타내고 있죠^^; 정작 태극기에는 이념이 없는데 말이죠.

아무튼, 최태호 후보의 경우 파란색에 '더좋은...'이라는 캐치프레이즈 때문에 대충 생각했을 때는 진보 성향인 줄 알았습니다만 보수쪽 후보셨습니다. 여기에 한가지 근거를 더해주는 기사로는 대전일보 기사가 있네요.

최태호 후보의 이름이 국정교과서를 지지하는 102명 지지명단에 있었다. 라고 대전충남지역 시민단체가 주장하고 있다는 게 기사 내용이구요. 이에 대한 후보쪽 반박은 '무단으로 내 이름이 사용되었다' 입니다. 지지명단에 이름이 들어갔던 것은 맞는 모양인데, 어떤 과정으로 들어갔는지는 사실관계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판단은 여러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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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nker1 트윗 중에 재밌는게 있어서 하나 가져왔습니다. 이재정과 최교진이 뽑은 전국 진보 교육감 후보라는 이미지인데요. 아하. 아예 이분들은 진보 교육감 후보 리스트를 만들었군요. 세종에 최교진 이라고 본인 이름도 들어가 있네요.

반대로 전국 보수 교육감 후보 목록은 제가 구하지를 못해서 이번 포스팅에 포함을 못 시켰습니다. 혹시 아는 분이 있다면 댓글로 좀 부탁드리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보수 성향의 후보자라면 파란색 자켓은 안입었으면 하는 바램은 있습니다만. 보수/진보 양쪽 유권자를 모두 헷갈리게 만드는 효과가 있는 듯 해요-_-

아무튼 세종시 교육감 후보들을 예시로, 613 지방선거 교육감 후보자 성향을 좀 파악해 봤는데요. 이 포스팅의 목적은 누굴 뽑자가 아니라, 내가 뽑을 후보의 성향은 알고 뽑자 랍니다. 소중한 한표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에게 간다는 건 안되는 일이예요. 민주주의, 이거 정말 공부 많이 해야되는 제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