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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네덜란드 빈병 환불받는 방법: 유럽여행 한푼이라도 아끼기

안녕하세요 이것마저 알려주마 blogHow 입니다. 오늘은 유럽여행에서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는 팁 하나 알려드립니다. 보통 해외여행하면 돈 주고 생수 많이 사먹잖아요? 물 다 먹고 빈병 반납해서 돈을 돌려받는 방법이 있어요.(찌질스...?)

제목에서처럼 '한푼' 아끼는 방법이라 일반적으로 유럽여행을 즐기는 한국인들이 잘 하지는 않습니다. 100만원, 200만원 쓰러가는 유럽에서 10원, 20원 아끼는 사람은 없겠죠.(전 아껴요)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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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는 실용적이고 진보/개방적인 나라예요. 1인당 국민소득은 우리나라의 2배 가까이 되구요. 엄청난 소득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자전거로 출퇴근, 통학 을 할 정도로 검소하답니다. 환경을 아끼고 사랑하는 측면에서도 시민의식 이 굉장히 높아요. 위의 사진은 네덜란드 기차역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네덜란드 사람들의 자전거 이용률이 얼마나 높은지 한번에 알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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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더치들은 자원을 허투루 쓰지도 않아서 재활용을 굉장히 열심히 해요. 우리나라처럼 계속해서 새로 만들고 소비만 하는것이 아니라, 이미 있는 것들의 가치를 어떻게든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답니다. (오래된 트램과 건축물을 흔하게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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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치들의 알뜰한 정신을 우리도 한번 이어받아 볼까요? 여행자들도 실용적인 더치정신을 체험해 볼 수 있어요. 빈병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것인데요.

네덜란드 마트에서 생수를 사다보면 생수 가격이 2가지로 표시되어 있는걸 볼 수 있어요. 예를 들면 한 제품에 80센트/1유로 이런식으로 두 가격이 동시에 있는거죠. 뜻은 원래 이 생수의 가격은 80센트지만 빈병 보증금이 포함되어 1유로를 내야한다. 정도로 해석할 수 있어요.

결제 후 영수증에서도 이것을 확인할 수가 있어요. 영수증에 '+STATIE FLES 또는 +STATIEGELD'라는 글자가 찍혀있다면 빈병 보증금을 여러분이 냈다는 의미예요. 보증금은 돌려받아야 제맛! 얼른 빈병을 가지고 마트로 가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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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병 보증금은 꼭 구입한 마트가 아니고 다른 마트에서 받을 수도 있어요. 저는 심지어 네이메헨이라는 도시에서 생수를 산 후 빈병을 쟁여놨다가 헤이그에서 보증금을 받았을 정도예요.(이틀동안 빈통 들고다님)

네덜란드에는 마트 종류가 여러개가 있고 각 마트마다 빈병을 내는 방식이 달라요. 어떤 곳은 기계를 통해 자동화 해놓은 곳도 있고, 어떤 곳은 직원이 해주기도 하죠.

저는 주로 'SPAR'라는 마트 체인을 자주 이용했어요. 여기에 빈 생수병을 가지고 가서 직원에게 환불 되냐고 물어보면 된답니다. 영어로는 대략 'Can I get a refund for this?'로 표현하니 다들 바로 알아듣더군요.

SPAR 말고 알버트하인의 경우엔 기계로 수거를 하는데 영어에 너무 자신이 없다면 오히려 기계가 편할 수 있어요. 기계로 처리할 때는 뚜껑을 별도로 아래에 빼서 넣어야 하고, 빈병은 입구에 바닥부분부터 넣어주면 됩니다. 그럼 기계가 알아서 갯수를 세서 돈을 뱉어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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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네덜란드 마트 체인에는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알려드리고 마치도록 할게요. 네덜란드 여행이 처음인 경우 마트 종류를 기억해 놓으면 여행을 저렴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마트에서 생수는 기본이고, 과일, 요거트, 빵 종류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대신할 수 있어요. (가격이 한국보다 저렴함)

네덜란드 마트는 우리나라와 비교했을 때 중소형 규모가 대부분이예요. 편의점 같이 아주 작은 형태는 '키오스크(KIOSK)'라는 브랜드가 있는데 기차역 내에만 있어요. 도심에 있는 마트 체인은 아래와 같은 종류들이 있으니 구글맵으로 찍어보면서 다니시면 여행하는데 도움이 많이 되실거예요.

  • SPAR
  • Albert Heijn
  • Blokker
  • HEMA
  • Kruidvat
  • Jum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