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국의 존경하는 선생님들. 이것마저 알려주마 blogHow입니다. 집안 청소를 하다가 구석에 있는 세탁조 크리너를 발견했어요. 세탁기 안에 있는 통돌이를 청소하는 세제인데요. 아껴써야지 하고 놔뒀다가 지금에야 발견을 했답니다.
세탁기 안쪽은 주기적으로 청소가 필요한 곳이에요. 하지만 육안으로 더러운지 아닌지 판단하기가 쉽지는 않죠. 빨래를 했는데 세탁한 옷에서 물때 냄새가 나면 세탁조 크리너를 한번 쓸 타이밍이 아닌가 싶어요. 그럼 이걸 사용해서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을 알아볼게요.
제 세탁기예요. 세탁해 준 한복에서 냄새가 나나봐요. 한복 입은 곰돌이가 세탁조 청소없이 더 이상 빨래하지 말라며 세제통을 가로막고 있어요.
할 수 없이 세탁조 크리너를 꺼내 들었어요. '클리너'인 줄 알았는데 '크리너'라고 하는군요. 영국 발음인가 봅니다.
내용물은 흰색 가루예요. 저는 이런 화학 제품들에 대해서 기본적으로 공포심이 조금 있어요. 안전에 대해 100% 신뢰를 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사망자 1,312명) 여러분들도 이런 제품들을 쓸 때 위험성이 어느정도 있다는 것을 인지하시고, 최소한의 양, 횟수로만 사용하시기 바래요.
세탁조 크리너를 세탁조 안에 살살 뿌려줍니다. 뿌리는 양은 세탁기 용량에 따라 다르게 해주세요.
- 15~20kg 세탁기: 150g
- 10~15kg 세탁기: 100~150g
- 5~10kg 세탁기: 50~100g
저는 자취생들을 위한 6kg 짜리 귀요미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그래서 크리너도 1포(150g)의 절반만 넣었답니다. 절반은 다음에 또 쓸거예요.
세탁은 '불림'코스로 돌려줍니다. 세제가 잘 녹을 수 있도록 온수로 설정해 주고요. 그 다음 세탁기를 돌려줍니다.
'불림'이 끝나면 일반 세탁모드로 한번 더 돌려줍니다. 탈 수 기능까지 다 써줘야 해요.
세탁조 크리너 사용 후 빨래를 돌려보니 확실히 물때 냄새가 많이 없어졌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제가 사용한 제품의 경우 처음 사용 시 1주 1회씩 총 4번 쓰라고 하던데, 이렇게까지 많이 쓰는건 좀 부담이 있는 것 같고요. 아주 가끔씩 물때 냄새가 심하다 싶을 때 사용하는게 좋지 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세탁조를 청소할 때 꼭 크리너를 사용할 필요는 없을 것 같고요. 군대에서는 만능 청소 세제인 치약을 사용하거든요. 1회용 칫솔에 치약을 묻혀서 세탁조를 청소하고 세탁기능으로 한번 씻어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상으로 세탁기 청소하는 방법에 대한 글을 마쳐요. 모두 건강하세요. 건강이 최고!
